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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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이 "SBS서 가짜뉴스" vs SBS "논의 중"…논란은 ing

기사입력 2018.12.05 14:05 / 기사수정 2018.12.05 15: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산이가 SBS 뉴스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가운데 SBS측은 논의 중이라고만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랜뉴이어 2018'에서 무대에 올랐다. 최근 산이의 행보에 불만을 가졌던 일부 관객은 야유와 함께 산이를 비하하는 내용이 적힌 인형을 던져 불만을 표했다.

산이 역시 "워마드 메갈은 사회악이다. 너희는 정신병이다"라며 관객들과 언쟁을 벌였다. 결국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무대에 올라 사과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어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고, 논란이 계속되자 브랜뉴뮤직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각종 언론 매체 및 방송에서 이를 보도했다. 산이는 4일 자신의 유튜브에 'SBS의 산이 여혐 프레임…마녀사냥 적당히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SBS의 보도 태도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산이는 "편집을 정말 악의적으로 했다"며 "그곳에 있던 상황은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계속 말하고 있던 건 양성 평등이다"며 "영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성희롱을 당한 건 오히려 나다. 그렇게 공연장에서 모독하시고 성희롱을 하신 분들께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하겠다"고 완고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같은 산이의 주장에 SBS는 "보도국에서 현재 논의 중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예능이나 드라마국이 아닌 보도국의 보도에 대한 비판인 만큼 사건을 다각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산이가 강경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SBS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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