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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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단막극 '사의 찬미'에서 더욱 빛난 이종석·신혜선

기사입력 2018.12.05 09:01 / 기사수정 2018.12.05 09: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사의찬미'에서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4일, 3부작 단막극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가 종영했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일화를 그린 작품. 1991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 '사의찬미'와 달리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외에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했다. 

'사의찬미'에서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던 김우진과 윤심덕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기면서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사랑이라고는 없을 것 같았던 암울한 시대 속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은 운명서럼 서로에게 끌렸지만 두 사람에겐 가시밭길 뿐이었다. 

특히 김우진에게는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사랑없이 결혼한 아내가 있었던 것. 김우진은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기혼자임을 넌지시 전했고, 뜻밖의 사실을 안 윤심덕은 홀연히 그를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해 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고,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듯이 운명처럼 두 사람의 연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죽음을 선택하며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상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고,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죽음을 선택했다. 중간중간 절절한 눈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지만, 오열없는 마지막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김우진 역을 맡은 이종석과 윤심덕 역을 맡은 신혜선의 열연이 더해서 시청자들을 더욱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정확한 딕션을 물론이고 화려하진 않지만 미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김우진과 윤심덕의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역시 이종석과 신혜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청자들 역시 단 3회방송 뿐이었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 기 여운을 남긴 '사의찬미' 종영에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사의찬미'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6.2%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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