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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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산이' 빠진 브랜뉴 공식 사과, 이대로 결별 수순 밟을까

기사입력 2018.12.04 16: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산이의 콘서트 논란을 두고 브랜뉴 뮤직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신곡 이외에 별다른 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은 산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랜뉴뮤직 측은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는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관랙분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노력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라이머 대표가 "기분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에 대한 연장선상이다.

당시 콘서트에서는 산이가 무대에 올라와 있었다. 최근 산이가 보여준 행보에 불만을 품은 일부 팬들이 산이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팜플렛과 인형을 들고 야유를 퍼부었고 산이는 이들과 언쟁을 벌이는 사태가 일어났다.


산이는 콘서트 다음날인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다. 산이는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 적 업기에"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라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처럼 브랜뉴뮤직과 산이가 이번 사태에 대한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이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산이는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브랜뉴뮤직의 공식 사과문에서 산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브랜뉴뮤직은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이라는 표현으로 산이의 논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산이가 지속적으로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혀온 만큼 산이와 회사 측의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브랜뉴뮤직 측이 산이 대신 공식 사과를 전하며 사건 진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양 측이 이대로 결별 수순을 밟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뉴뮤직 인스타그램, 산이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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