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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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집해제' 정일우 "인간 정일우로 2년 간 많이 배워…밑거름 될 것"

기사입력 2018.11.30 12:17 / 기사수정 2018.11.30 12: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일우가 소집해제 소감을 전했다.

30일 정일우는 그간 군대체 복무를 했던 서울 서초구 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해제했다.

정일우는 지난 2006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후유증으로 뇌진탕과 뇌출혈, 부분 기억 상실증을 진단받았다. 당시 뇌동맥류는 재검 요청 시 군 면제 사유가 될 수 있었으나 정일우는 재검 요청을 하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2016년 12월 8일 논산 훈련소에 조용히 입대한 후 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대체 근무를 이어왔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일우는 "2년 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으며, 이후에도 손가락 하트를 하기도.


정일우는 "대체 복무로 어르신들을 모셨다. 인간 정일우로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이 경험들이 배우 생활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병무청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소집해제 이후 바로 차기작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고아라, 권율과 함께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해치'에  출연, 아웃사이더 왕세자 연인군 이금 역을 맡아 연기하게 된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도 "'해치'를 하게 됐는데, 굉장히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정일우는 팬들을 향해서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는데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지난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해를 품은 달', '야경꾼일지', '돌아온 일지매' 등의 사극에서 활약했으며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이송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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