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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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이거참' 변희봉X전원책X설운도, 초등학생들과 세대차이에 '당황'

기사입력 2018.11.29 21:30 / 기사수정 2018.11.29 21: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설운도, 전원책, 변희봉이 아이들과 세대차이로 당황했다.

29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는 설운도-영자매, 전원책 변호사와 이솔립, 변희봉과 김강훈이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강훈은 변희봉에게 '개꿀'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물었다. 변희봉은 "꿀맛이 좋아서 개꿀이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강훈은 "그냥 좋다는 뜻이다. '핵꿀'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희봉은 "지금 남북이 핵문제로 난리인데 그렇게 말하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변희봉은 김강훈을 위해 찐빵을 사왔지만 김강훈은 "라면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희봉은 "떽!"하며 라면은 안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러나 김강훈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이기지 못해, 변희봉은 라면을 끓여주기로 했다.

하지만 라면을 끓이려던 변희봉은 인덕션을 사용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우리 땐 이게 아니더라"며 강훈의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이어 목포의 횟집에 들어가 회를 먹기 시작했다. 강훈이의 아재 입맛은 그야말로 변희봉과 찰떡 궁합이었다. 특히 강훈이는 홍어 역시 무리 없이 먹었다. 변희봉은 "강훈이가 나보다 더 많이 안다. 수산물을 모르는 게 없더라"고 극찬했다.

강훈은 "맛보다는 식감이 좋아야 먹는 것 같다"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강훈의 어머니 역시 "강훈이는 편식 자체가 없다. 매운 것도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MC 박수홍은 "나이는 어린데 식성은 완전 아재다"라고 말했다.

변희봉과 강훈은 함께 배를 탔지만, 강훈은 배를 무서워했고, 변희봉은 그를 분주하게 챙겼다. 변희봉은 "사랑스러운 건 마음으로만 생각하지, 밖으로 표현할 수 없다. 옛날 사람들은 다 그렇다"라고 강훈에게 애정을 전했다.

강훈 역시 변희봉의 마음을 파악한 듯 "(할아버지는) 츤데레다. 뜻은 잘 모르지만 화를 내면서도 병주고 약주고다"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이날 설운도는 영자매 집에 방문했다. 한소영은 "오늘은 저희 집에서 노는 거니까 제 코스대로 하려고 한다.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해 웃음을 안겼다.

소영이는 "지난 번에 할아버지가 너무 잔소리가 심해서 제가 규칙을 만들어놨다"며 '잔소리금지 규칙'을 설명했다. 하지만 잔소리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소영이는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운도는 피아노를 치며 동요를 연주했지만 정작 소영이는 "5살 애들도 동요를 안부른다. 요즘은 4살도 '사랑을 했다'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과 동생 가영이와 함께 ASMR을 함께 찍기도 했다.

방송을 마치며 소영이는 설운도에 대해 "최대가 100점이라면 아직까지는"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설운도는 "80점이다. 최고로 잘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소영이는 "38점이다. 규칙을 안지킨다. 잔소리만 안했으면 됐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전원책은 초등학교 일일교사가 됐다. 한 학생은 그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냐"고 물었다. 이어 이솔립 역시"전번(전화번호)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전원책은 "내가 친하다고 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라며 대학교 다닐 때부터 잘 알고 있는 분이다. 그리고 전화번호는 알려줄 수 없다"라며 "대통령에 대해 질문이 많구나"라고 웃었다.

전원책은 '꿈'에 대해 강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진행되는 바람에, 결국 아이들은 집중을 하지 못했다.

솔립은 "친구들이 지루해하더라. 저에게 '언제 끝나냐'고 하는데, 순간 화가 났다. 너무 할아버지에게 예의없게 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솔립의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딸이 너무 기특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솔립은 수업을 마치고 나와서 "수업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했던 것 같다"며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였다. MC들 역시 솔립의 모습을 보며 "너무 착하다. 전원책 선생님이 보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솔립과 전원책 변호사는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이솔립의 폭풍 토크에 전원책은 당황하기도.

이를 본 패널 유인경은 "전원책 변호사님이 남의 말을 저렇게 경청하고 당황하는 거 처음봤다. 어떤 분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 의견 피력하는데, 솔립이의 농촌 체험 이야기에 엄청 당황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거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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