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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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마이크로닷 부모 잠적설·이모 인터뷰 파장→사기 사건 갈수록 난항

기사입력 2018.11.29 13:51 / 기사수정 2018.11.29 13:5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 점점 의혹만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의 분노 역시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29일 디스패치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시티 추적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는 청소업체, 어머니 김 모씨는 한식부페 식당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또 신씨는 지난 2013년 8월 뉴질랜드 현지에서 당시 84만 NZ달러 (한화 6억 5,000만 원)을 주고 주택을 매입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이 방송에서 19억이라고 자랑했던 집은 김씨와 큰 아들(마이크로닷의 큰 형)이 지난 해 156만 NZ달러(12억 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부동산 재산만 305만 NZ달러(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부모의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 일각에서는 부모의 공항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경찰 조사 역시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는 지난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과 이달 초 뉴질랜드에 머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찾아갔다고 전하면서도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일하다 머리를 다쳐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지금 건강이 매우 안 좋고 마닷 어머니는 몇 년 전 병원을 갔다 온 이후부터 정신질환을 겪고 있어 일상적인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여기 와서 이렇게 고생했으니 죄 값은 이미 다 치뤘다는 말을 내게 했다"며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사실 확인 여부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등이 이번 논란이 불거진 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사건을 책임지기 위해 여권을 만들고 입국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지인 역시 "친구 아들들이 마이크로닷 가족과 낚시를 다녔는데 경제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신씨 부부도 건강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이모에게 전한 말들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미 촬영이 진행된 부분 역시 통편집될 예정이다. 향후 방송 복귀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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