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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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일억별' 권수현 "원작 일부러 안 봐, 의존하기 싫었다"

기사입력 2018.11.29 10:45 / 기사수정 2018.11.29 09: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권수현이 최근 종영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순정파 엄초롱으로 분해 존재감을 펼쳤다.

권수현은 박성웅과의 남다른 브로맨스와 정소민을 양한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살면서 들어온 것보다 귀엽다는 말을 한 작품에서 제일 많이 들은거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서 "종영이 마냥 아쉽다"며 "촬영 하면서도 내내 끝남이 있다는게 슬펐다. 마지막 촬영도 갑자기 하게돼서 더 그랬던거 같다. 감독님, 선배님, 동료 배우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성숙해질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만족했다.

극중 엄초롱은 드라마가 무거워질쯤 등장해 환기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권수현은 "자칫하면 드라마에서 나만 튀거나 할수도 있어서 밸런스 조절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러면서도 초롱이는 워낙 밝고 명랑한 아이니까 목소리부터 행동까지 섬세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권수현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극중 엄초롱의 목소리와는 전혀 달랐다. 그는 "엄초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초롱이라면 어땠을까를 참 많이 고민했던거 같다"라며 "그렇게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갔다. 초롱이를 만드는 작업이 참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권수현은 오직 정소민을 향한 직진 순애보를 펼친다. 그런 해바라기 모습에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초롱이파'가 형성되기도. 그는 "나도 그 존재를 알고 있다. 신기했다. 매력적인 김무영(서인국 분)이 있는데도 초롱이파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그러나 권수현은 "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를 물으니 "아예 안봤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대게 될까봐 의존하게 될까봐 그러고 싶지 않았다. 우리나라만의 결이 담기길 바랐다. 원작에 갇히게 될까봐 보지 않았는데 이제 드라마가 끝났으니 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수현에게 어떤 배우로 각인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정신없이 지나갔던거 같은데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악역도 해보고 싶고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계속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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