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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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가이' LG 박용택, 통산 1천안타 달성…역대 58번째

기사입력 2009.09.10 19:20 / 기사수정 2009.09.10 19:2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간판 타자 '쿨가이' 박용택이 통산 1천 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58번째 기록이다.

10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이름을 올린 박용택은 3회초 2사 후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까지 통산 999안타를 기록중이던 박용택은 마침내 1천 안타 고지에 올랐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박용택은 데뷔 첫 해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2002년 108안타를 수확한 박용택은 2007년까지 매년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쳐내며 데뷔 후 6시즌 연속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박용택이 3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친 것은 정확히 3할을 채운 2004년 한 차례 뿐. 그러나 박용택은 매 시즌 기복 없는 타격을 선보이며 LG 타선을 이끄는 핵심 왼손타자로 자리잡았다.

박용택은 지난해 96경기 출전에 타율 2할5푼7리로 주춤했으나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로 거듭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용택은 3할7푼대를 넘나드는 엄청난 고타율로 홍성흔(롯데)과 함께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00호 안타를 기록한 순간까지 박용택의 통산 기록은 930경기 출전에 3440타수 1000안타 101홈런 타율 2할9푼1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용택에게 1천안타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사진 = 박용택(자료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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