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사기와 관련해 큰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논란에 대해 다뤘다.
제천 주민들은 "예전에 엄청나게 해먹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소 파는 줄 알았지 누가 도주한다고 생각했겠냐"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님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한 여성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피해자는 "마이크로닷의 어머니와 친구 사이라 계를 시작했다"며 "3,4천만 원 정도 됐다. 아파트를 사려고 모아뒀던 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신현웅 씨의 증언이 나왔다. 신 씨는 "그때는 다들 친한 관계라 때문에 보증을 섰다. 나도 2억 물어줬다"며 "그런 입장이었다면 어떨 것 같냐. 죽고 싶었다. 여러집이 망가졌다"고 전했다.
사건에 대해 검토한 윤제선 변호사는 "당시 공소시효는 7년이었지만 형사 공소시효가 아직 안끝나서 처벌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현웅 씨는 마이크로닷의 연좌제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 씨는 "아버지가 잘못한 것은 잘못 한 거다"며 "그러나 당시 5살짜리 아이가 뭘 알겠냐. 사기꾼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하지 않느냐. 재호가 죄지었냐"며 심경을 전했다.
'한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과 집을 찾아갔지만 부모님은 만나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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