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박광현이 딸 하온이에게 뮤지컬 '애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연습실에서 뮤지컬 '애니'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에는 워벅스 역의 박광현, 주성중, 해니건 역의 변정수, 박선옥, 애니 역의 유시현, 전예진, 예술총감독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 단장과 김덕남 연출이 참여했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가 미스 해니건의 고아원에서 불행한 삶을 살지만 유명한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박광현은 "딸이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니까 어디가냐고 질문을 한다. 그래서 뮤지컬 속에 나오는 '우리는 짝꿍'이라는 노래를 불러주면서 '우리는 짝꿍'하러 가라고 말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만 5세부터 관람이 가능해서, 공연 때는 만 3세가 안되니 관람을 못한다. 관계자분들에게 말씀을 해서 최종 리허설에서 비공식적으로 보여줄까 생각중이다. 굉장히 기대중이다. 우리 딸은 공연 중에 말하거나 떠들거나 음식물을 먹으면 안된다는 걸 엄청나게 주입중이다. 소파에서도 내 앞에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방해는 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니'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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