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비극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 SBS '사의찬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7일 첫 방송되는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캐스팅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사의찬미'를 더 애틋하고 낭만적으로 느낄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이종석 신혜선이 그릴 슬프지만 눈부신 사랑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만큼은 오롯이 가질 수 없었던 여자 윤심덕과 윤심덕을 사랑해서 비극적 운명으로 뛰어든 남자 김우진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두 배우 이종석, 신혜선이 만났다. 다양한 작품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를 펼쳐 왔던 이들이 100여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내던질 만큼 절절했던 두 남녀의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 지금껏 조명되지 않았던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
'사의찬미'에서는 지금껏 윤심덕과 김우진의 절절한 사랑에 가려 조명되지 않았던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극 중 김우진과 윤심덕이 사랑에 빠진 것은 글과 극을 통해서다. 이후 두 사람의 사랑이 줄곧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이 주고 받은 글 때문이다. 암울한 시대, 나라 잃은 아픔과 슬픔을 글과 극에 고스란히 녹여낸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 고통, 아픔, 낭만이 뒤섞인 시대적 배경
'사의찬미'의 시대적 배경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다. 사람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에 몸부림쳤고, 민족을 압박하는 무리에 무너져야만 했던 암울한 시대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낭만'이 피어난 시대이기도 하다. 아픔 속에서도 새로운 문물과 지식들이 물밀듯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춘은 더욱 아파야 했다. 지식과 문물을 접하며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잔혹한지 뼛속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 '사의찬미'는 고통과 아픔, 그럼에도 낭만과 희망이 뒤섞였던 100여년 전 이 땅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 안에서도 사랑이 피어났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의찬미'는 27일, 12월 3~4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2월 10일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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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