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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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마이크로닷→도끼까지, 스타들 발목잡은 부모의 과거지사

기사입력 2018.11.27 10:15 / 기사수정 2018.11.27 10: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마이크로닷, 도끼, 비 등 스타들이 부모의 과거 행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부터 제기된 마이크로닷 부모에 의한 사기 피해를 시작으로, 도끼 모친, 비 부모 의혹을 비롯해 비아이 부친의 횡령 사건까지 스타들의 부모가 거듭 논란이 되고 있다. 

시작은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충북 제천해서 목축업에 종사하던중 수 억에 달하는 돈과 함께 야반도주해버렸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다수의 피해자들이 있으며 피해자 중에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부친의 형도 있는 등 친인척이 관련되어있음이 알려졌다. 당초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 사과하고 피해 보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채널A '도시어부'를 비롯한 모든 예능 프로에서 하차했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다. 연거푸 피해자들이 언론을 통해 나타나고 있고, 이들은 마이크로닷의 입장문과 달리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부모의 사기 행각 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뉴질랜드 이민으로 기소 중지된 사건이었던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혐의건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끼 모친이 지인에게 돈 1000만원을 빌린 후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이미 법적으로 해결된 문제임을 설명했다. 다만 도끼는 해당 라이브에서 "빌린 돈이 10억, 20억, 100억원이면 검토하고 갚고 사과하겠지만 20년 전 엄마 가게에 급한 일을 덮으려고 1000만원 빌린 것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걸 보니 가슴이 쓰렸다'고 하는 건 다 X소리", "1000만원이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 돈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되는 돈"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도 게시됐다. 비의 부모가 지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쌀을 약 1700만원어치가량 빌려가 갚지 않았고,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의 부모가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것. 비 소속사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또 아이콘 비아이 또한 아버지의 과거 횡령사건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라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이크로닷, 도끼 등은 예능 및 음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부모의 과거 행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일각에서는 '연좌제'라고 보며 부모와 이들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부모가 사기 및 횡령한 돈 등의 혜택을 본 것이 사실이므로 이들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의견 등이 게시되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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