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두려움을 이겨냈다.
24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체코 프라하 여행 둘째 날 펼쳐지는 박나래의 낭만적인 투어가 공개됐다.
우선 파머스 마켓을 찾은 멤버들은 커피와 빵을 먹으며 낭만적인 일상을 즐겼다. 김종민은 멤버들을 리드하는 모습에 "진두지휘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랑은 달랐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진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하니는 이상형에 대해 "나이차는 점점 더 신경 안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 은근히 미소를 짓는 김종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황미나와 계약 연애를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허경환은 "이번엔 진지하기 때문에 다들 축의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정준영도 "지금 아니면 결혼 못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종민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가 점점 들어간다"고 말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결혼에 대해 "장단점이 있긴 한데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진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 좋아진다. 좋아지는 감정이 쭉 올라간다. 지금 굉장히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은 트램을 타고 프라하를 만끽했다. 특히 프라하에서 아시안 음식이 유행인 만큼,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며 몸을 달랬다.
이후 코끼리 열차를 타고 프라하 성으로 이동, 감성에 젖었다. 이때 김종민은 자신의 투어 때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각종 역사 등을 술술 설명하며 진면목을 보여줬다. 김종민의 설명은 나래 투어에 큰 도움이 됐다.
성 비투스 성당의 모습은 모든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에 허경환은 "신비롭고 경이로웠다"고 극찬했다.
멤버들은 종합 전망대에 가기 위해 성당 내 좁은 계단을 올랐다. 이때 박나래가 이상을 호소했다. 폐소 공포증 때문이었다. 박나래는 "종탑이 이렇게 좁을 줄 몰랐다. 아파트로 치면 15층 정도 되는데 너무 좁아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종민 역시 "폐소 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알 것이다. 좁은데 못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짠내투어'하면서 나의 치부가 드러난다. 사람들이 '박나래는 공포증이란 공포증을 다 갖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설계자였기 때문에 나를 믿고 따라와준 고객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 마음을 다잡고 바닥만 보면서 네발로 올라갔다. 그러니 조금 낫더라"라고 전했다.
놀랍게도 박나래는 폐소 공포증을 이겨내고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는 꼭대기에 도착했다. 박나래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하니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땀을 엄청 흘렸더라. 얼마나 괴로웠으면 싶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책임감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내가 올라오기를 기다려주고 걱정해주는데 그게 너무 고마웠다. 멤버들과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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