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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폐끼칠까 걱정"…'언더나인틴' 부상·실력부족 딛고 화려한 첫 미션

기사입력 2018.11.24 19:31 / 기사수정 2018.11.24 19:4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언더나인틴' 멤버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첫 미션 무대에 올랐다. 

24일 방송된 MBC '언더나인인' 4회에서는 랩과 퍼포먼스 파트의 첫 미션인 각 파트별 주제곡 대결과 그 준비과정이 그려진다. 

퍼포먼스 팀의 연습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19명의 멤버들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가운데 김시현이 연습 도중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보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시현은 "순위 결정전이 끝난 후에 파트가 없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나에 대해 실망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기가 죽었던 건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김시현은 연습 도중 홀로 박차를 놓쳐 디렉터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시현은 "완벽히 해내고 있지 못하다. 실력이 부족한 걸 느껴서 불안했다. 팀에서 내가 제일 부족하다. 팀에게 민폐다"라고 털어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시현은 근육통으로 인한 부상을 당했다. 김시현은 고통을 호소하며 연습에서 빠지기도 했다. 

이후엔 퍼포먼스 팀 내에서 파트 재분배를 위핸 저지먼트 데이가 펼쳐졌다. 안타깝게도 2위인 수런은 가사를 제대로 외우지 못해 황상훈 디렉터에게 혼이 났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수런은 "속상하긴 하지만 다음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1위 에디 파트에는 총 5명의 멤버들이 도전장을 내걸었다. 이 중 김시현도 포함이었다. 김시현은 1, 2절 모두를 준비해왔다. 그는 "내가 19등하고 뭘 했는지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아쉽게도 1위 에디의 가창력 부분에 대한 발전이 이뤄지지 않아, 김시현이 일정 부분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김시현은 "새벽까지 연습한 덕이다.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어 공부에 더욱 열을 올리며 연습을 진행했다. 

보컬이 부족한 퍼포먼스 팀을 위해 슈퍼주니어 예성은 특별히 보컬 트레이닝을 위해 참석했다. 그러나 예성은 퍼포먼스 팀을 본 후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가 하면, 안무를 숙지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예성은 "1년 이상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가수가 되고 싶으면 노래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가 본다고 하면 가사지를 들고 들어오면 안되고, 자신감이 없어도 자신있게 불러야 한다. 틀려도 실실 웃으면 안된다. 그건 민폐다"라고 조언했다.

또 "데뷔 전 회사에 80명의 남자 연습생이 있었는데, 데뷔조 12명 안에 들기 위해 내 모든걸 걸었다. 몇 달 동안 멤버들이랑 말도 안했다. 경쟁자라고 생각했으니까. 웃고 떠들 수가 없었다. 아슬아슬했으니까. 진짜 간절한 사람이 데뷔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간절해 보이지가 않는다. 정말 목숨을 걸어라. 모든걸 걸어야 데뷔할 수 있다"고 충고할 수 있다. 

퍼포먼스 팀의 기강이 떨어진 상황에서, 전도염은 연습을 리드하는 역할을 했다. 평소에는 귀여운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연습을 할 때만은 "집중"을 외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망의 주제곡 배틀 당일이 왔고, 이날 유노윤호가 퍼포먼스 팀의 스페셜 디렉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가 나타나자 팀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노윤호는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퍼포먼스 팀의 리허설 무대를 본 후 진심어린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무대를 부숴버리라"며 연습생들을 팀 멤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 "자기 색을 내는게 힘든 것 같다. 그런데 자기만의 색깔을 맛있게 표현했다. 그 패기가 여러분들 마음 속에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높였다.

퍼포먼스 팀의 특별한 구호인 '닭갈비'를 외치며 무대에 오른 19명의 멤버들은 'WE ARE YOUNG'에 맞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전도염은 "2주 동안 열심히 한 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았다. 다들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에너지가 전달됐다. 서로 정들고 서로 얼굴 보며 연습한게 잘 보여졌다. 그 마음 변치 않고 끝까지 잘 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은혁 역시 만족스러워하며 "이 정도면 닭갈비 회식을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팀의 무대를 본 보컬, 랩 팀 역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랩팀. 랩팀은 유독 댄스에 약했다. 심지어 랩 포지션 1등을 차지했던 최수민은 진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최수민은 "랩 팀이라 춤이 호락호락 할 줄 알았는데 되게 어렵더라. 1등이라는 부담감이 있다.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리허설 때는 김성호가 팔 통증을 호소해 걱정을 샀다. 긴장한 탓에 경련이 온 것. 랩 팀이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온라인 투표 중간 순위에 따르면 보컬 팀 1위는 정진성, 랩팀 1위는 방준혁이다. 우무티는 퍼포먼스 팀 1위에 올랐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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