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나영, 남편 부당혐의 구속에 솔직한 사과…누리꾼도 의견분분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의 부당이득 혐의 연루 의혹에 대해 솔직한 사과를 전했다. 김나영은 이후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전환했고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을 내놓았다.

23일 한 매체는 김나영의 남편이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을 섭외해 회원을 모집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김나영은 재빨리 입장을 정리했다.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신이 남편의 직업을 잘 알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나영은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나영은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나영은 SNS와 유튜브를 통해 평소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한 부담감때문에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정확히 어떤 직업을 하는지 몰랐다는 김나영의 말에 주목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식의 경우 자신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아내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 "빠르고 솔직한 대응이었다"고 김나영을 두둔했지만 한편에서는 "남편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게 말이 되냐" "무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김나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이 가족의 사기 혐의로 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남편은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남편과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으며 지난해 7월 둘째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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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