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목표를 밝혔다.
23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뷰티텐'은 김영철과 함께한 1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김영철은 베레모에 멜빵바지를 입은 스타일부터 깔끔한 블랙 수트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걸친 스타일까지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특히 바나나를 든 채 종이를 찢고 나오는 모습은 특유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잘 표현해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패션에 푹 빠져 감각적인 사복 패션을 선보여온 그는 "패션에 관심을 갖지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며 "당시 출연하던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진짜 사나이'가 전부라 군복, 교복만 입었다. 스타일리스트가 할 일이 적으니 내가 직접 해보자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일과 중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며 "20분 넘게 옷장 앞에서 고민할 때도 있다. 옷과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다"고 패션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투 머치(Too much)한 패션'이라고 말하는 그는 "주로 정장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니를 써보고, 핑크색 반바지와 핑크색 모자로 색깔을 맞춘다"며 "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색상을 꼭 맞추고 겨울이 되면 비니부터 장갑,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미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도 했고, 프로필도 준비돼 있다"며 "궁극적으론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코미디언 김영철로 거듭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BTS가 '앨런 쇼'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분명 나에게도 어떻게든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뷰티텐'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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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