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박정태 "스포츠인도 국민…정치색이 제약되선 안돼"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정태가 스포츠인의 정치색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박정태 레인보우 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박정태 이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색이 짙어 감독이 안 된다는 소문에 대해 "그럴거면 차라리 감독을 안하는 게 낫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박정태는 이날 방송에서 이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말했다. 박정태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계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도와달라 이야기를 하기 전에 도왔다. 이분이 하시면 잘 할 것 같아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정치색이 짙어 감독이 안 된다는 말을 들은게 지지선언 때문이냐"며 "'이게 왜 제약이 되야하냐'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정태는 "그렇다. 스포츠인도 국민의 한사람이다"며 "선거운동을 도운건 사실이지만 야구인 박정태가 아닌 시민 박정태가 도운 것이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과거 연예인들이 정치색을 띄며 방송 출연이 중단된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스포츠쪽에서 이런일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태는 "선거 역시 승부라는 측면에서 (반발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되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내가 감독이나 코칭스태프가 되면 도울 수 없고 돕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실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고 박정태는 "실력도 없다. 준비도 많이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한편, 박정태는 현재 저소득층과 다문화 과족을 위한 야구교실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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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