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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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크로닷, 방송편집·녹화취소·부모는 적색수배...'첩첩산중'

기사입력 2018.11.22 16:40 / 기사수정 2018.11.22 16:1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소 논란이 커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방송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거액의 사기 후 야반도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이 됐다. 

마이크로닷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채널A 예능 '도시어부' 측은 당장 오늘(22일)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3일에 진행 될 예정이었던 '도시어부' 촬영은 마이크로닷 논란 여파로 취소됐고, 추후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를 통해 보여준 낯가림 없는 넉살 좋은 성격, 그리고 배우 홍수현과의 당당한 공개연애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마이크로닷은 고정 예능은 물론이고 각종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했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에도 출연하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나갔다.

'도시어부' 뿐만 아니라 JTBC '날보러와요', tvN '국경없는 포차' 등 마이크로닷 출연 프로그램들 역시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여파가 지속된다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이크로닷도 처음에는 부모 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면서 현재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고, 또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기에 경찰 측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이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8가지 수배 유형 중 최고 단계. 알려진 바에 의하면 경찰 측이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래퍼로 시작해 예능인으로서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점에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혐의와 마이크로닷 역시 이미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감추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그와 그의 부모를 향한 비난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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