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의 리플레이를 부르는 베스트 장면 5가 공개됐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는 싱글녀 이연서(김가은 분)가 월드스타 강준혁(성훈)을 길에서 줍게 되며 그려지는 본격 코미디 감금 로맨스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가 다시 봐도 재미있는 명장면 다섯 가지를 공개했다.
#1 김가은 눈물 열연
이연서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청춘의 표본이다. 1회에서 계약직의 아픔과 함께 잘 풀리지 않는 답답한 인생을 보여줬던 연서는 쓰러진 톱스타 강준혁 마저 자신이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연서는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살인자가 되었다는 무서움과 엄마를 향한 미안함에 짠함을 느끼게 한다. 코믹하면서도 가슴 아픈 연서를 그려낸 김가은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 유혹vs유혹
7 회에서는 이연서가 자신을 도망치려 하는 강준혁을 미인계로 붙잡아두려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새빨간 원피스를 사 입고 입술도 빨갛게 칠하는 연서. 하지만 이 순간 강준혁 또한 연서를 유혹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반전이 그려진다. 준혁은 톱스타라는 상황에도 멋있어 보이는 화보 포즈를 연습한다. 이에 연서는 강준혁에게 반할 뻔하게 된다. 결국 미인계 작전을 포기한다. 하지만 강준혁 또한 탈출은커녕 오히려 창문에서 떨어지려 하는 연서를 구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3 성훈의 달달한 병간호
강준혁은 연서에 의해 하루 아침에 황제 인질 신세가 된다. 옥탑에 감금된 후 여러 번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씨름 출신인 연서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준혁이 붙잡히기만 한 건 아니다. 어렵게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풀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열이 펄펄 끓고 있는 연서의 모습도 동시에 보고 말았다. 준혁은 새벽 내내 연서의 이마에 젖은 수건을 대어주며 스스로 탈출을 포기하기도 했다. 탈출을 포기하고 연서의 곁을 지키는 준혁의 모습. 그리고 그런 준혁을 연기한 성훈의 로맨스 연기는 극에 달달함을 더했다.
#4 갑분낙(갑자기 분위기 낙구)
극중 낙구(김종훈)는 톱스타 강준혁을 알아보지 못하는 옆집 백수다. 강준혁은 자신이 어떤 드라마, 영화에 나왔는지 몸소 연기까지 해 보이지만 드라마도 보지 않고 극장에도 가지 않는 낙구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그 때 낙구의 이어폰을 본 준혁은 앨범도 냈었다며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낙구는 첫 음부터 틀렸다며 나무란다. 이어 낙구는 완벽한 목소리로 노래해 '갑자기 분위기 낙구'가 되는 웃픈 장면이다.
#5 불시착 키스
탈출에 성공한 준혁이 대낮에 경찰서를 향해 달려가지만 연서는 결국 준혁을 붙잡았다. 이에 준혁은 다가오는 경찰차를 보고 살려달라 소리를 지르려 한다. 그 순간 두 손으로 준혁을 잡고 있던 연서는 자신의 입으로 준혁의 입을 막는다. 어느새 스르르 감기는 두 사람의 눈. 갑작스럽게 진행된 키스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급진전시키며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는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0시 옥수수(oksusu)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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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