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국경없는 포차'가 프랑스 파리에 1호점을 냈다.
21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함께 국경을 넘게 될 멤버들이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여의도 포차에 가장 먼저 도착한 신세경은 닭발을 먹으며 다른 멤버들을 기다렸다. 이어 안정환과 박중훈이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함께 국경을 넘게 될 멤버들이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여의도 포차에 가장 먼저 도착한 신세경은 닭발을 먹으며 다른 멤버들을 기다렸다. 이어 안정환과 박중훈, 이이경, 윤보미 등이 속속 도착했다.
멤버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팔게 될 메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중훈은 "옛날 떡볶이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보미는 "저도 떡볶이를 할 줄 안다"며 "달걀말이를 준비해보겠다"고 했다. 안정환은 "삼계탕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외국 생활할 때 삼계탕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이어 "캡틴 셰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신세경은 "캡틴은 모든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 거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신세경은 앞서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시켜주면 다 할 수 있는데 불 앞에서 요리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손으로 하는 건 비교적 잘한다"고 어필했다.
멤버들은 긴 비행을 끝내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파리를 경험해본 박중훈 이외에 이이경, 신세경, 샘 오취리는 파리가 처음이라 들뜬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 가운데 안정환은 아시안 게임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기로 결정돼 보이지 않았다.
파리에 도착한 멤버들은 파리의 유명 경기장과 에펠탑을 보며 감탄했다. 또 황금빛 루브르 박물관을 발견하고 감상에 젖었다. 이이경은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자고 제안했고, 네 사람은 잠시 차에서 내려 책으로 보던 풍경을 두 눈에 담았다.
다음 날 아침, 박중훈과 신세경, 이이경, 샘 오취리는 정식 오픈에 앞서 파리 곳곳을 누비며 가게 홍보를 시작했다. 이들이 가게 홍보를 위해 처음 도착한 곳은 무프타르 거리. 무프타르 거리에서는 샘 오취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났다. 이를 지켜보는 신세경, 이이경, 박중훈은 흐뭇하면서도 신기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중훈은 솔선수범으로 나서서 포차를 홍보했다. 포차 홍보를 마친 뒤에는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포차로 향했다. 영업 전 연습을 위함이었다. 메뉴도 공개됐다. 이들이 준비한 메뉴는 닭모래집볶음과 달걀말이, 라면, 떡볶이, 전 등이었다. 또 소주와 맥주, 막걸리, 복분자주 등의 음료도 준비했다.
요리 연습에 한창이던 중, 관심을 보이고 다가온 손님이 있었다. 박중훈은 친절하게 손님들을 안내하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신세경과 이이경은 시식용 요리로 닭모래집볶음을 내놨다. 여자 손님은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손님도 등장했다. 두 번째 여자 손님들은 "한국에서 살았었다"며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손님들에게 "포차는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했다. 샘 오취리는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국 포차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어서 좋다. 잘돼서 가나에서도 한 번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손님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세 번째 팀, 네 번째 팀에 이어 다섯 번째 팀까지 몰려들었다. 주방팀인 신세경과 이이경은 갑작스레 손님들이 몰려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중훈과 샘 오취리는 침착하게 손님들을 안내했고, 이이경과 신세경도 침착하게 요리를 만들어나갔다.
문제도 있었다. 이이경은 맵지 않게 불닭을 만들었는데, 이는 손님들에게 많이 매웠다. 또 신세경은 긴장한 탓인지 곧잘 하던 달걀말이를 만들며 버벅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경은 고민에 빠졌다. 외국인들에게 불닭은 너무나 매웠기 때문에, 맵지 않게 하기 위해 파인애플과 설탕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이이경은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시식을 한 신세경은 "춤추고 싶은 맛"이라고 칭찬했다. 새로운 불닭은 다행스럽게도 이전보다 맵지 않아 만족해했다. 또 신세경은 파전 데뷔까지 무사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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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