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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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측 "문채원, 사극·현대인 사이에서 적정선 잡아"

기사입력 2018.11.20 16:12 / 기사수정 2018.11.20 16:1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선옥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문채원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699년간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리며 계룡산에서 커피 수련을 한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 역을 맡았다.

문채원이 연기한 선옥남은 선계, 699년 전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그린다. 문채원은 이를 각각 다르게 연기해 옥남이 변화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선적에 갓 이름을 올렸을 무렵의 옥남은 동기들 앞에서도 장난스럽다. 서방님과 연을 맺을 때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인으로 변한다. 서방님의 환생으로 추정되는 남자들을 마주한 현재에는 모든 인간사를 해탈한듯 하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뿜어낸다. 문채원은 캐릭터를 끝까지 파고드는 노력을 통해 이처럼 각각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다.

관계자는 "옥남이 선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말의 리듬이 다른 인물들과 다르다. 문채원은 그보다 더 파고들어 목소리 톤으로 옥남이 지나온 시간을 담는다. 시청자들이 옥남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이입할 수 있는 이유는 문채원의 이런 연구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문채원의 화법이) 본래 느리고 조곤조곤한 스타일이다. 이번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너무 사극 속 인물 같지도, 현대인 같지도 않은 중간에 위치해야 해서 속도 조절이 힘들텐데 딱 적정선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계룡선녀전' 6화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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