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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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 "음악적으로 큰 변곡점 맞이하고 싶은 순간" [화보]

기사입력 2018.11.20 15:53 / 기사수정 2018.11.20 16:5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bnt와의 화보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한복린, 위드란(WITHLAN), 클라쎄14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소희는 호피 드레스에 핑크 퍼 코트를 입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블랙 미니 드레스에 블랙 베레모를 쓰고 시크한 무드를 보여줬다. 이어 슈트 스타일링으로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보여준 그는 단아한 한복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악 여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소희는 "올해 '모던민요' 앨범 발매 후 활동하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대학생 신분이라 막 중간고사가 끝나 다음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소리는 5살, 민요는 8살에 시작한 송소희. 어린 나이부터 국악을 하며 고된 시간도 많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현재까지 삶 중에서 굳이 슬럼프를 꼽자면 현재가 가장 큰 굴곡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싶은 순간이다"며 "이 지점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이 되고, 소리라는 분야에 대해 알면 알수록 부족한 게 너무 많이 보이니까 스스로 답답한 마음도 크다. 후회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지금까지 왔던 길에 대한 살짝 회의감도 들고 그래서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지금의 송소희라는 인물이 있기까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는 그는 "예술에 꿈을 가진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그 길로 인도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자신을 알린 '전국노래자랑' 출연 계기 역시 어머니라고 답한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현재 모든 음악적 고민의 원천이자 민요를 제대로 시작하게 해준 동력이다"고 설명했다.

전통을 지키며 좀 더 넓은 영역에서 국악을 알리고자 하는 그는 "작년부터 기획한 기진맥진 프로젝트라는 컬레버 작업을 통해 국악의 소신을 지키며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서로 음악적인 색을 지키며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악에 대한 낮은 관심과 외면받는 현실에 국악인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고 전하자 "젊은 국악인들에게 주어진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강요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보였다.


국악 신동에서 국악 소녀, 국악 여신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그이지만 어떤 수식어보다 누가 봐도 한국음악을 하는 소리꾼, 국악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송소희는 "스스로 당당하게 '국악인 송소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9년 목표에 대해 "음악적으로 굵직한 작업을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 생활을 마침표를 찍는 해이기 때문에 그 마침표를 정말 멋있게 찍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bnt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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