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뉴욕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브라스트랙스(Brasstracks)의 첫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MUV HALL)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 브라스트랙스는 ‘천재 아티스트 듀오’라는 수식어답게 두 시간여 동안 쉴 틈없이 몰아 부치는 공연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와 믹스맥(MIXMAG), 더 헨즈 클럽 (The Henz Club)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연은 브라스트랙스의 첫 아시아 투어 및 내한공연이자, 국내 팬들뿐 아니라 외신까지 높은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모았던 만큼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의 열기가 대단했다.
지난 2014년 프로덕션 듀오를 결성하고 트럼프와 드럼에 전자사운드를 섞어 만든 음악으로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라스트랙스는 뉴욕 맨해튼 음악학교를 함께 다닌 이반 잭슨(Ivan Jackson)과 코너 래인(Conor Rayne) 멤버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디와 전자음을 활용한 일렉트로닉한 선율 위에 트럼펫으로 전곡을 전두지휘하는 이반 잭슨과 마치 영화 ‘위플래쉬’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신 들린 듯한 드럼 연주를 선보인 코너 래인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이들의 무대에 관객들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브라스트랙스의 이반 잭슨은 “아시아 중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우리는 또 다시 한국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날 공연에는 특별히 로꼬, 그레이, 펀치넬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오프닝을 장식,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로꼬와 그레이는 “평소 정말 팬이었던 브라스트랙스의 첫 내한공연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본 공연에 앞서 우리가 만드는 무대로 관객 여러분들의 흥을 더 돋우고, 브라스트랙스 두 분의 긴장도 조금 풀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해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등장한 브라스트랙스는 지난 2016년 첫 EP 앨범을 발매한 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수많은 리믹스와 커버곡을 공개하고 골드링크(Goldlink), 앤더슨 팩(Anderson Paak), 리도(Lido), 칼리드(Khalid)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피쳐링,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최고의 힙합 트랙이라고 불릴 만한 찬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의 ‘No Problem’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그에게 5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과 베스트 랩 앨범상을 안겨주며 전 세계 힙합 시장을 이끌어가는 등 대표 뮤지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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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