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신성' 즈베레프(5위, 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다.
즈베레프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파이널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1시간 20분에 불과했다.
즈베레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6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처음이다. 특히 1997년생인 그는 21세 6개월로, 2001년 레이튼 휴이트(호주, 20세 8개월), 2008년 조코비치(21세 5개월) 이후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이다.
ATP파이널은 상위 랭커들이 맞붙는 대회로,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다. 8명이 출전해 조별예선을 통해 4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즈베레프는 예선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했지만, 마린 칠리치(7위, 크로아티아), 존 이스너(10위,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를 제압한 즈베레프는 결승전 조코비치와 리턴매치를 승리로 이끌고 우승컵에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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