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가수 한희준이 겨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김호영과 한희준이 출연했다.
이날 '내멋대로 7' 코너에서 두 사람은 한 청취자가 메긴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화정은 두 사람에게 "평소 겨울을 좋아하나"라고 물었고 한희준은 "겨울을 별로 안 좋아한다. 여름을 더욱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는데 거기 더위가 딱 좋았다. 거기서는 비염도 없어지고 좋았는데 돌아오니 너무 추웠다"며 여행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겨울하면 떠오르는 간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한 청취자가 '꿀 치즈 호떡'에 대해 언급하자 한희준은 "인싸 분들은 다 드셨을 거다. 꿀 치즈 호떡은 진짜 강추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한희준에게 "안 먹어봤다. 추천만 하지 말고 한 번 사와봐"라고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에 대해 겨울 밤이 길어서 좋다는 답이 나오자 한희준은 "술은 밤에 마셔야 한다"며 "저 같은 애주가들은 그래서 밤이 긴 겨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호영은 남다른 패션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 초반 "김호영 씨는 매번 다른 옷을 입고 오시는 것 같다. 집에 옷이 많은가보다"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제가 워낙 옷을 좋아한다"며 "실제 집에도 옷이 많다. 옷에 얹혀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청취자가 김호영의 베레모에 대해 쑥떡 같다고 하자 그는 욱하며 "방송만 아니면 뭐라 했을 텐데"라며 "카키색에 레이스 달린 베레모다. 예전부터 베레모는 유행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화정이 "베레모 소화가 쉽지 않은데 김호영 씨는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하자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겨울철 여성들의 레깅스와 부츠를 매치한 패션에 대해 김호영은 "겨울에 그렇게 입고 다니시는 여성 분들 너무 멋있다"며 "특히 여성 분들이 레깅스와 부츠를 신고 상의는 숏자켓을 입었을 때 제일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희준은 "제 이상형이 레깅스와 부츠 패션이 잘 어울리시는 여성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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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