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인룸' 이경영, 김영광 몸 빼앗지 못하자 김희선에 앙심 품었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이경영이 김희선과 김해숙에게 앙심을 품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14화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기찬성(정제원)에게 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기유진(김영광)을 구하려 했다.

이날 기찬성의 병실 앞에 도착한 을지해이는 경호원들이 서 있는 것을 보자 곧바로 병실에 들어가지 못했고, 장화사는 을지해이에게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간호사로 위장한 감미란(김재화)는 병실 앞에 선 경호원들에게 다가가 소란을 피웠고, 그 틈을 이용해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기찬성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서 기찬성과 기유진의 몸을 바꾸려던 봉사달은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들이 닥치자 깜짝 놀란 나머지 실수로 자신의 몸에 제세동기를 갔다 댔다. 때문에 봉사달은 자신이 제세동기에 감전당하고 말았고,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소란이 벌어지는 틈을 타 병실을 빠져나왔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기산(이경영)은 기찬성과 기유진의 몸이 바뀐 것을 기대하며 병실에 나타났지만, 뒤늦게 두 사람의 몸이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정신을 잃었던 기유진은 자신에게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라는 궁금증을 품게 됐고, 그 배후로 기산을 의심했다. 

이후 을지해이는 장화사를 도와 그녀의 재심 서류를 가져오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김종수(손병호)는 이미 모든 자료를 기산에게 넘긴 상태였고, 장화사는 김종수의 금고에 있던 을지해이의 비리 서류를 을지해이에게 도로 건넸다.

다음날, 오봉삼(오대환)을 만난 장화사는 오봉삼에게 "형사님이 알고 있는 기산은 내가 살해했다던 추영배다. 형사님이 추영배의 죄를 밝혀달라. 그가 추영배라는 것을 내가 밝히겠지만, 공소 시효가 지나지 않은 기산의 범행은 형사님이 밝혀달라"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CCTV 영상을 통해 기유진과 기찬성의 영혼 체인지 실패의 이유가 을지해이와 장화사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기산은 격노했다. 때문에 그는 "이것들이 나를 방해해? 내가 내 아들한테 건강한 몸을 주겠다는데... 내 이것들은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을 그만두겠다. 더 이상 찬성이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다 쓸어버려라"라고 지시 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기유진이 자신을 구해준 이가 을지해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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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