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오대환이 이경영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13화에서는 오봉삼(오대환 분)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날 징계를 받은 오봉삼은 집으로 돌아와 벽에 붙은 사진을 보며 "모건 킴. 기산의 시카고 대학 동창. 마현철. 기산의 오른팔. 그런데 그 아들은 왜 기산의 사람들을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오봉삼은 병원에 입원 중인 기찬성(정제원)의 병실을 찾아가 자신을 가로막는 김종수(손병호)를 향해 "직접 피해 사망자가 셋이다. 기소 중지는 됐어도 사건 보고서는 제대로 써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대답한 뒤 김종수가 "자네 지금 징계 중이지 않느냐"라고 묻자 "김 대표님 이 손쓰신 거냐. 강력계 출신이라고 하더니 후배 사랑이 각별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봉삼은 누워 있는 기찬성을 향해 "찬성아. 모건킴, 마현철 왜 죽였느냐. 도통 이해가 안 간다. 모건 킴. 마현철. 둘 다 너희 아버지 친구들이지 않느냐"라고 사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기찬성의 눈빛을 급격하게 흔들리며 오봉삼을 바라봤다.
이후 병실 바깥으로 쫓겨난 오봉삼은 김종수를 향해 "이유조차 묻지 않겠다는 뜻 아니다. 모건킴. 서은영. 이상희. 나는 기찬성보다 그 사람들이 더 불쌍하다"라고 소리쳤다. 그런 뒤 그는 병실 복도에 기산(이경영)이 나타나자 "기찬성이 아니면 회장님이 더 잘 답변해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산은 오봉삼을 돌아봤고, 오봉삼은 "사건은 돈, 질투, 치정으로 나누어진다. 모건 킴, 마현철. 그 사람들 입을 막아야만 했던 그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기산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곧장 쫓겨난 오봉삼은 "뭔가 있다. 확실히 있다"라고 중얼거렸다.
며칠 후, 오봉삼은 자신을 찾아온 장화사에게 "기산 회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한번 찾아가려 했었다"라고 인사를 했고, 장화사는 "살인의 이유는 셋이다. 돈, 비밀. 질투. 덮어야 하만 하는 놈. 들추려는 놈이다"라고 대답했다.
때문에 장화사로부터 국과수 이상희, 소방대원, 그리고 여관에서 장화사를 살해하려 했던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오봉삼은 본격적으로 3가지 사건을 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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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