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흉부외과' 고수·서지혜·엄기준, 사명감 지켜냈다 '해피엔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고수, 서지혜, 엄기준이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지켜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최종회에서는 박태수(고수 분)의 멱살을 잡은 윤현일(정보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수와 윤수연(서지혜)은 대기자 1순위였던 윤서(신린아)를 살리려 심장을 빼돌렸다. 두 사람은 한 달 전부터 동료들과 뜻을 모았고, 일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때 윤현일은 태산병원에서 수술이 진행한단 걸 눈치채고 수술방으로 달려갔지만, 이번엔 구희동(안내상)이 윤현일을 막아섰다.

결국 윤서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윤현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현일과 최석한(엄기준)은 한민식(정두겸)의 심장이식 수술이 끝났다고 거짓 브리핑을 했다. 깨어난 한민식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다. 한민식이 화를 내자 윤현일은 한민식의 보좌관 수술을 들먹이며 협박했다.

최석한은 윤현일에게 심장을 구해오면 모든 걸 돌려놓겠다고 했다. 그러자 윤현일은 뇌사자로 만들어도 의심받지 않을 환자들의 명단을 넘겼다. 최석한은 이를 모두 녹음, 기자회견에서 폭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현일 역시 이를 눈치챘고, 기자회견 직전, 최석한을 방에 가두었다.

윤현일은 모든 죄를 최석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지만, 이미 기자들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윤수연이 최석한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것. 앞서 최석한은 "진실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말해달라"라고 했던 윤수연에게 녹음 파일을 건넸다.

최석한은 윤수연, 박태수에게도 "자네들을 만나서 행복했다"라며 사과했다. 조사를 받은 최석한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태산병원 동료들이 탄원서를 내고 계속 연락했지만, 태산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1년 후, 박태수, 윤수연을 비롯해 태산병원 의료진이 살린 윤서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 구희동은 태산의 병원장이 되었고, 이대영(정희태)은 과장이 되었다. 구동준(최대훈)은 안지나(김예원)에게 구애했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소아심장센터 곧 착공한다. 저희 힘으론 부족하다"라며 기다리고 있단 메시지를 전했다. 결국 최석한은 돌아와 윤수연, 박태수와 재회했다.

한편 '흉부외과' 후속으로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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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