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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흉부외과' 엄기준·고수·서지혜, 정보석 무너뜨리고 다시 모였다

기사입력 2018.11.15 23: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엄기준이 정보석의 악행을 폭로한 후 다시 태산으로 돌아왔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최종회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을 위해 탄원서를 낸 동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현일(정보석)과 최석한은 심장이식 대기자 순위를 바꿔치기했다. 1순위였던 윤서(신린아)는 밀려났고, 한민식(정두겸)이 1순위가 되었다. 이를 예상한 박태수(고수)와 윤수연(서지혜)은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웠다. 심장을 빼돌려 태산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동료들과 뜻을 모았다.

결국 심장은 무사히 윤서의 수술방으로 전달됐다. 윤현일은 이중도(차순배)에게 심장이 어디 갔는지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때 한민식의 보좌관이 등장,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문제로 삼겠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윤현일은 "보좌관 따위가 나한테 기어올라?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고 소리 질렀다.

윤현일은 수술할 곳이 태산병원밖에 없단 걸 깨달았다. 이를 들은 구희동(안내상)도 수술방으로 달려가려 했다. 구희동은 아들 구동준(최대훈)이 수습해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윤현일에게 발을 걸었고, 윤현일은 그대로 넘어졌다. 그 덕분에 윤서의 수술을 무사히 끝났다.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기자들에게 수술 잘 끝났다고 브리핑해라"라고 지시했다. 결국 최석한은 기자회견에서 "심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포기한 거 아니었냐. 다 알고 계시면서 저희를 막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한 줄 알았다"라고 했지만, 최석한은 "난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고 밝혔다.

깨어난 한민식은 수술을 안 했단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이미 뉴스에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보도되고 있었다. 윤현일은 "어떻게든 심장 구해서 넣어줄 테니, 그때까지 얌전히 있어라. 보좌관을 살코마 수술로 죽였다고 다 공개할까요?"라고 협박했다. 한민식이 "먼저 제안한 건 당신이야. 최석한이 어떻게든 해줄 거라고. 넌 무사할 줄 알아?"라고 화를 내자 윤현일은 "그러니 가만히 있으라고. 둘 다 죽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밝혔다.

최석한은 윤현일에게 "살코마 환자를 맡긴 건 이사장님이었다. 이제 제가 말하죠. 심장 구해오세요. 그럼 제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현일은 "뇌사자가 없으면 만들어야지. 당장 뇌사자가 되어도 의심하지 않을 환자들 명단이다"라며 명단을 건넸다.

최석한은 모든 걸 녹음하고 있었다. 최석한이 기자회견에 나서려던 순간 윤현일은 잠깐 오라고 연락했다. 최석한은 윤현일의 방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었고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앞서 한민식의 방에 녹취가 되고 있단 걸 안 윤현일이 꾸민 일이었다. 윤현일은 최석한을 가두고 모든 걸 최석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


윤현일은 당당하게 기자회견장에 들어갔지만, 윤수연이 있었다. 윤수연은 그동안의 일이 담긴 녹음 파일을 틀었다. 앞서 최석한은 윤수연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말해달라고 했지"라며 녹음 파일을 건넸던 것. 그 안엔 최석한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윤수연은 윤현일에게 "제가 말했죠. 당신은 태산을 떠날 사람이라고"라고 말했고, 윤현일은 "너도 그때 같이 죽였어야 했어"라고 밝혔다. 윤현일, 한민식, 최석한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석한은 윤수연, 박태수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최석한은 "난 자네들을 만나서 행복했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하겠지만, 난 이미 멀리 와버렸어. 미안하다. 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내가 술 한 잔 사지"라고 전했다.

1년 후, 구희동은 태산의 병원장이 되었고, 윤서의 심장은 건강하게 잘 뛰고 있었다. 최석한은 해원의원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모두 교수님 기다리고 있다. 소아심장센터 곧 착공한다. 돌아오셔서 소아심장센터 맡아달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최석한은 태산으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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