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톡] 'TV는 사랑을 싣고' 원기준, 은사 생각에 오열…"배우 꿈 심어준 분'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원기준이 배우의 꿈을 심어준 특별한 선생님을 찾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원기준이 연극 연출가 박원경을 찾아 나선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원기준은 우연히 모델 제의를 받아 찾아간 연기학원에서 박원경을 처음 만났다. 원기준은 박원경에게 짧은 연기 철학을 들은 후 배우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

그 후 원기준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고 서울예대 교수였던 박원경을 다시 만났다. 그러나 원기준이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드라마의 세계로 접어들면서 박원경 선생님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박원경 선생님을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박원경 선생님을 회상하며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하지만 살갑지 못한 제자여서 다가가지 못했다"며 연극으로 돌아오길 바랐던 선생님의 뜻이 부담스러워 연락을 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과 함께한 연극이 단 한 편뿐이다. 꼭 다시 선생님의 연극에 서고 싶다"며 연락하지 못했던 죄송함과 다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 원기준은 선생님을 떠올리며 촬영 내내 눈시울을 붉히다 폭풍 오열하기도 해 잠시 안정이 필요했다는 후문.

반면 MC 김용만과 윤정수는 연극 연출가 박원경의 주 무대인 대학로까지 추적에 나섰지만, 도중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게 돼 난감해졌다는데. 과연 이들의 만남은 이뤄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원기준이 등장하는 '2018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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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