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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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축하해"…'살림남2' 김성수, 딸 초경을 대하는 법 '훈훈'

기사입력 2018.11.15 07:20 / 기사수정 2018.11.15 0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쿨 김성수가 딸 김혜빈에게 부족함 없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딸 김혜빈의 사춘기를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수 누나는 갑작스럽게 김성수의 집을 찾았다. 김성수 누나는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살림에 대해 잔소리했고, 직접 정리해줬다. 결국 김성수는 "(육아와 살림을) 내가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털어놨고, 김성수 누나는 "이만큼 하는 것도 잘하는 거다"라며 다독였다.

또 김성수 누나는 김혜빈의 방에 있는 생리대를 발견했다. 김성수 누나는 "혜빈이 뭐 시작한 거 같더라"라며 물었고, 김성수는 "내가 나가 있는데 시작했다고 전화가 왔더라. (매니저 아내) 이모한테 전화해서 생리대 사다 달라고 했다. 내가 케이크 사줬다. '꽃다발 사줄까, 용돈 줄까' 그랬더니 용돈 달라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김성수는 "'처음에는 덜컥 겁도 났고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됐다.
이런 상태를 표현하면 불안하고 더 걱정할 것 같아서 '축하해. 이제 여자가 됐어'라면서 케이크도 사주고 박수를 쳐줬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김성수는 "내가 상처 받을까 봐 겁난다. 우리 둘 밖에 없으니까. 요즘 (사춘기가) 온 것 같다. 자기 방에 노크하고 들어오라고 한다"라며 딸의 사춘기가 찾아올까 봐 걱정했다.

김성수 누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모르겠다. 집안의 막내인데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한 게 걱정이 많다. 혼자서 아이 키우는데 빈 공간 없이 하려고 애쓰는 것 같아서 정말 대견스럽다. '우리 혜빈이는 잘 크겠구나' 그런 생각 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성수는 김혜빈을 데리고 쇼핑을 했다. 김성수는 속옷 가게에서 누나가 알려준 대로 김혜빈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앞서 김성수 누나는 "날도 추워지고 하니까 기모 바지 있다.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핫팩 만들어서 얹어주면 괜찮아지기도 한다"라며 조언한 바 있다.

이에 김혜빈은 "솔직히 깜짝 놀랐다. 갑자기 그렇게 하니까 잘못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신기했다"라며 내심 기뻐했다.

게다가 김성수는 김혜빈과 함께 마트에서 생리대를 구입했다. 김혜빈은 "인터넷으로 시키다가 처음으로 사러 간 거니까 창피했다"라며 불편해했고, 김성수는 "창피한 거 조금만 참으면 딸과 거리감을 줄일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혜빈은 김성수의 과한 의욕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혜빈은 김성수의 속옷과 양말에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고, "아빠 마음은 알겠지만 혼자 할 수 있다. 아빠 거 사라. 서로 알아서 하자"라며 씩씩한 면모를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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