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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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사건으로 심판협의 사과를 받게 될 아르센 벵거

기사입력 2009.09.01 00:30 / 기사수정 2009.09.01 00:30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스페인의 한 언론 기관에서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자 브라질 출신인 호빙요에게 4,000만 유로(약 714억 원)를 제안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호빙요는 바르셀로나로 오지 않을 것이며, 더불어 내가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 목록에도 호빙요는 없다."라고 말하며 호빙요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빙요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다른 재능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곳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직도 선수 영입을 하고 싶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에 어긋나지 않게도, 얼마 전 바르셀로나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하던 디미트리 치그린스키를 2,500만 파운드(약 507억 원)에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치그린스키와 바르셀로나는 월요일 아침에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그날 바로 치그린스키는 메디컬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계약 기간은 2014년까지라고 하네요.

이로써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화제의 인터 밀란과의 선수 맞교환이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맥스웰 그리고 드미트리 치그린스키를 영입하여 총 7,000만 유로(약 1,249억 원)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이적료를 쓰고, 바르셀로나에는 알찬 선수 영입이었던 만큼,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바르셀로나 측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던 맨체스터 시티의 호빙요는, 맨체스터 시티로 새롭게 입단한 아데바요르와 테베즈의 파괴적인 공격력을 칭찬하며, 두 선수로 말미암아 맨체스터 시티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 공격력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수비수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를 꼽으며, EPL에서 빠르고 강한 리그라는 것을 지난 시즌에 배웠고, 구단에 추가된 세계적인 선수들, 그리고 지난 시즌보다 더 EPL에 적응되고 단련된 자신의 모습으로

이번 시즌 30골 기록을 목표로 하여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하는 호빙요.

실제로 호빙요의 자신감에 맞게 굉장한 선수 영입을 성사시켜 다른 구단의 여러 관계자나 선수들에게도 은근히 경계를 받으며, 잠재적인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으로 마감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각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 1시 15분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주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흥분한 나머지 물병을 걷어차, 경기장에서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습니다.

이에 리그 감독 협회 위원장은, "종료를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의 퇴장이었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벵거 감독에게 퇴장 처분을 내리고 나서 어디로 가야 할 지조차 주심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벵거 감독은 맨유 팬들이 모여 있는 한가운데에 서서, '어디로 가느냐는 말이냐?' 정도의 뜻으로 보이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맨유 팬들의 야유를 받는 상황이 일어났었죠."라고 말하며, 이미 심판 협회 위원장과 대화를 마쳤으며, 심판 협회 위원장 또한 주심의 실수를 인정했고 곧 사과 조치를 내리도록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며칠 뒤, 아르센 벵거감독은 이 사건으로 주심 협회 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는다고 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소식은 지난 주말 경기 동안 아르센 벵거만이 이런 일을 겪은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현재 FC 트벤테의 감독이며, 前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스티브 맥클라렌 또한 일요일에 벌어졌던 1 대 1로 비긴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거칠게 항의를 하다가 심판의 퇴장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판들의 무서운 판정에 선수뿐만이 아니라 감독들도 쉽게 흥분을 내지 말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350 BST: 포츠머스는 前 위건의 스트라이커였던 아무르 자키에게 이적을 제안했습니다. (Sky Sports)

1235 BST: 웨스트햄은 수비수인 매튜 업슨에게 들어온 이탈리아 구단인 피오렌티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Sky Sports)

1228 BST: 리버풀의 수비수인 안드레아 도세나는 이적 시장이 닫히기 바로 전에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는 에이전트의 말이 있었으나 리버풀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

0907 BST: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 호빙요를 영입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Press Association)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토트넘, 선덜랜드 그리고 스토크 시티는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포츠머스의 골키퍼인 데이비드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Daily Mirror)
 
토트넘은 포츠머스의 미드필더인 니코 크란챠르와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800만 파운드(약 162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Daily Mail)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아직도 보르도의 스트라이커인 마루앙 샤마크와 인터 밀란 소속이자 前 아스날 미드필더였던 패트릭 비에이라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잠겨 있습니다. (Daily Mirror)

웨스트햄과 울버햄튼은 발렌시아 소속의 6피트 7인치의 키를 가진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니콜라 지기치와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The Sun)

아스톤 빌라의 감독인 마틴 오닐은 화요일에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전에 웨스트햄의 매튜 업슨 아니면 제임스 콜린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스토크는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인 마틴 페트로프를 원하고 있습니다만 토트넘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Daily Star)

에버튼은 코벤트리의 골키퍼인 키에런 웨스트우드를 원합니다. (The Sun)

선덜랜드는 헐 시티의 수비수인 마이클 터너를 900만 파운드(약 182억 원)에 데려오려고 합니다. 만약 마이클 터너가 선덜랜드로 합류하게 된다면 프라이저 캠벨이 반대로 헐 시티로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는 아스톤 빌라의 왼쪽 수비수인 닉키 쇼레이를 원합니다. (The Sun)

에버튼은 AT 마드리드의 수비수인 욘 헤이팅가를 600만 파운드(약 122억 원)에 영입하려고 했으나 선수 측에서 더 많은 급료를 요구하여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은 노르웨이 출신 윙어인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게 들어온 올림피아코스의 계약제의를 거절했습니다. (The Sun)

뉴캐슬의 앤디 캐롤은 볼튼과 울버햄튼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 이적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볼튼은 월요일에 낭트의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인 이반 클라스니치를 임대하길 원합니다. (The Sun)
 
노팅엄 포레스트는 선덜랜드의 수비수인 나이런 노스워티를 임대로 영입하길 원합니다. (Daily Mirror)

울버햄튼의 감독인 믹 맥카시는 라피드 비엔나의 스트라이커인 스테판 마이어호퍼와의 임대계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더비의 수비수인 조단 스튜어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첼시의 수비수인 존 테리는 구단 측과 연봉 800만 파운드(약 162억 원)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테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급료를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The Sun)

前 포츠머스의 감독이었던 토니 아담스는 챔피언십 구단인 반슬리의 감독직을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The Sun)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시즌 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구단의 일부 골칫거리 선수들을 방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번 주에 일부 선수들이 상대편 서포터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여 비난을 받은 사건 때문에, 상대편 서포터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하도록 선수들에게 경고하려고 합니다. (The Sun)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2012년 올림픽 영국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이번 주에 관중석으로 퇴장당했습니다. 그러나 벵거뿐만 아니라 前 잉글랜드의 감독이었던 FC 트벤테 감독인 스티브 맥클라렌 또한 일요일에 있었던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Daily Star)

트란메어의 감독인 존 반스와 그의 수석 코치인 제이슨 멕어티어에게 선수들은 '덤 앤드 더머'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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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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