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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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남규리 "내 역할, 한마디로 표현하면 AI?"

기사입력 2018.11.14 10:12 / 기사수정 2018.11.14 10:14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남규리가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를 위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감자극 심리수사극을 예고하며 2018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극 중 전수영 역을 맡은 남규리는 앞서 공개된 첫 촬영 스틸에서 파격적인 단발 머리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한없이 차갑고 냉소적인 눈빛 역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전수영 캐릭터의 경우 관련정보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미스터리 캐릭터 전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그녀에게 직접 들어봤다.

먼저 남규리는 '붉은 달 푸른 해'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늘 이미지에 갇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쯤 들어온 작품이다. 결심을 했다기 보다는 내게 운명처럼 찾아와준 것 같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극 중 전수영은 비밀을 품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정보가 없다. 때문에 이를 직접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도 숨김과 표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큰 도전일 것이다.


이와 관련 남규리는 "아무래도 전수영의 외향적인 것부터 감성적인 것, 표현적인 것까지 많은 테스트를 해봤다. 전문적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전수영 캐릭터에 대해 "지금은 많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짧고 굵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AI?"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남규리는 '붉은 달 푸른 해'를 위해 남다른 각오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는 그녀에게 이번 작품이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는 것. 이에 과연 그녀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몬스터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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