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30 06:32 / 기사수정 2009.08.30 06:32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유도의 떠오르는 신예, 이규원(용인대)이 2009 세계 유도 선수권대회에서 큰 일을 저질렀다.
이규원은 29일 오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09 세계 유도 선수권대회 4일째 경기, 남자 90kg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카릴 데니소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시원하게 꺾으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규원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종목 세계랭킹 34위인 이규원이 이렇게 큰 일을 해낼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1회전부터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이규원은 결승까지 치른 6경기 중 4경기를 업어치기 기술로 한판승을 따내며 새로운 강자 탄생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결승에서 이규원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경기 시작 1분 23초 만에 기술을 걸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 78kg급의 정경미(하이원)는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하는 쓴 잔을 맛봤다. 여자 70kg급의 최미영(용인대)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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