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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른들의 대화"…'선다방' 사랑은 공감을 타고

기사입력 2018.11.13 00:00 / 기사수정 2018.11.13 00: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결국은 '공감'이 중요했다. 

12일 방송한 tvN '선다방-가을겨울편'에는 공감대를 찾아나선 4시, 7시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4시는 사업 경험을 갖고 있는 맞선남과 사업을 막 시작한 맞선녀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쌓아나갔다. 대화 내용보다 더 촉촉한 분위기가 기대를 모았다. 양세형은 "여자분이 신발을 벗고 있다"며 편한 모습의 4시 맞선녀의 모습에 집중했다. 대화 내용은 사업에 대한 경험담과 공감대라 

이적은 "좋은 남편감이다. 자상하고 섬세하다", 유인나는 "외유내강이신 것 같다. 지금 강인한 모습만 더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며 "혼자 한달 여행했다는 말에도 강인함을 느꼈다"며 기대했다. 

7시남은 생수사업대표고 7시녀는 투자자산운용사. 클래식한 분위기의 신사인 7시남과 7시녀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적은 "요즘 보기 드문 말투다. 왜 로봇 이야기를 했는지 알겠다"며 로봇같은 말투의 7시남을 관찰했다. 알콩달콩보다는 진지한 어른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서로 단점을 이야기하던 이들은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모습이었다. 양세형은 "두 사람의 분위기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흡족해했고, 이적은 "아직 하트는 아니고 동그라미일 것 같다"고 관측했다. 유인나는 "무언가 계기가 있어서 동그라미를 눌러 하트를 만들면"이라며 거들었다. 

7시남은 자신이 7시녀의 연애세포를 깨우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내 갑자기 화장실로 가버린 7시녀때문에 '선다방' 직원들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마치고 간단히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 

양세형은 4시 남녀의 분위기가 좋다고 봤다. 인성은 "두 사람이 이야기가 잘 통해서 두 사람의 만남이 길어지면 더 매력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적은 "둘이 이야기 하면 7,8시간은 이야기할 거 같다. 맞기 어려운 취향이나 일적으로도 서로 할 이야기가 많더라.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남자분이 굉장히 섬세하고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거 같은데 여자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유머도 있고 그렇더라. 그 부분때문에 이성적인 두근거림은 없을 수도 있겠는데란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유인나와 이적은 남자만 하트, 인성과 양세형은 쌍방 하트를 기대했다. 

4시녀는 "완전히 새로운 남성상이라 꼭 한 번 다시 만나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데이트 의사를 밝혔고, 4시남은 "정말 감사하다"며 그동안 일 이야기로 소개팅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일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기뻐하며 강한 만족도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쌍방 하트로 정식 데이트를 예고했다. 

7시남녀에 대해서는 모두 쌍방하트를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예측과 달랐다. 7시남은 정식 데이트 의사가 있었지만 7시녀는 없었던 것. 7시남은 "7시녀가 마음을 잘 열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호감 표현에 대해 돌아오는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7시녀는 "진지하게 2,3번 만났을 때 즐거울 지 모르겠고 취향도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진지한 만남으로 이어질지 걱정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선다방-가을겨울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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