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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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막 살아"…'주말사용설명서' 강다니엘 움직인 라미란의 말

기사입력 2018.11.12 09: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라미란의 한 마디가 강다니엘의 진심을 털어놓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주말사용설명서'에는 라미란이 강다니엘만을 위한 만찬을 차려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라미란은 강다니엘을 위해 고기는 물론 잡채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그의 남다른 요리실력에 강다니엘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진짜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김숙 역시 "네가 밖에서 인스턴트 먹을 것 같아서 미란이가 직접 밥을 한 것이다"라며 라미란을 거들었다.

라미란은 강다니엘을 향해 "안쓰럽다"라며 "네가 피곤할 걸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으니 많은 분들이 나와주길 바라더라"며 출연을 바랐던 강다니엘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숙 역시 "이모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는데, 또 살을 빼야하는거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강다니엘 역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을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라미란과 김숙을 향해 "저도 이렇게 살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미란과 김숙은 "안된다. 우리 너무 막 살았다"라고 당황했다. 

라미란은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했으니 더 힘들 것 같다. 지금 너무 잘 되고 있으니 앞으로가 두려울 것 같다. 탑이 되는 것보다 탑을 유지하는 게 더 힘들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 말을 들은 강다니엘 역시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3주 동안 잠을 자지 못한다. 처음에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데뷔앨범도 너무 잘됐다. 물론 그땐 좋았다"라며 데뷔초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함이 느껴졌다. 결국에는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의 말을 경청하던 라미란은 "내가 '막 살아'라고 했던 이유는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시기가 올 때,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과 더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너 있는 그대로 살면 돼.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은 다시 못 올 시간이다. 충분히 즐기고 누리고, 의연하게 일어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라미란은 강다니엘이 떠나기까지 젤리는 물론 무스비, 잡채, 과일까지 다양하게 포장하며 마지막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다니엘 역시 "엄마보다 더 많이 챙겨주시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날 라미란의 위로와 격려는 강다니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그리고 그의 따뜻한 말은 그간 겉으로 티내지 않았던 강다니엘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진정한 팬심으로 무장한 라미란의 마음은 강다니엘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동케 만들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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