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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클+훈훈"...'슈돌' 한라에서 백두까지, 5주년 특집 여정 마쳤다

기사입력 2018.11.11 18:4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슈돌' 가족들이 한라에서 백두까지의 여정을 마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5주년 특집 마지막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두산 팀의 이휘재-쌍둥이, 민호-시안, 고지용-승재는 1442 계단 도전을 이어갔다. 계단을 오를수록 아이들의 다리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선두로 가던 시안이는 민호에게 안아 달라고 했다. 민호는 시안이를 안고 1000 계단까지 올라가 보려고 했다. 고지용도 지친 승재를 업었고 이휘재 역시 쌍둥이를 업고 계단을 올랐다.

백두산 팀은 1300 계단에서 모여 1442 계단까지 함께 올라갔다.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1442 계단을 모두 오른 끝에 백두산 팀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천지를 만나게 됐다.

아이들은 물론, 아빠들도 장엄하게 펼쳐진 천지의 풍경에 말을 잃었다. 이휘재는 "카메라에 담길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천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민호도 "소름"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아이들은 천지의 기운을 받아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이 골을 많이 넣고 누나들이 싸우지 않게 해 달라고 빌었다. 쌍둥이는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해 달라고 했다.

이휘재는 백두산 호랑이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멸종된 백두산 호랑이에 대해 알려줬다. 승재와 시안이는 백두산 호랑이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바로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에 돌입했다.

제주도 팀의 샘 해밍턴-윌벤져스, 박주호-나은-건후, 봉태규-시하, 추성훈-사랑이는 동물보호 센터로 향해 동물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나은이는 눈이 큰 소쩍새를 보고 눈을 크게 하려고 눈을 찡긋거리며 미모를 뽐냈다. 윌리엄은 뱀을 보고 처음에 무서워하더니 유리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뱀"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추성훈은 아이들이 한창 동물에 빠진 가운데 막내라인 벤틀리와 건후를 돌봤다. 막내라인은 추성훈 덕분에 유모차가 침대인 듯 편안하게 센터 안을 다닐 수 있었다.

제주도 팀은 나뭇잎을 들고 노루를 만났다. 노루들은 경계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아이들이 주는 나뭇잎을 잘 먹었다. 아이들은 나뭇잎을 먹는 노루를 지켜보며 신기해 했다.

센터 관계자는 숲으로 방생할 노루가 있다고 알려줬다. 제주도 팀은 노루 방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노루들과 정이 든 아이들은 숲으로 떠나는 노루들을 보고 아쉬워하며 "엄마 꼭 찾아", "응원할게"라고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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