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정보석이 환자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무시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28회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을 설득하는 박태수(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현일(정보석)은 흉부외과 과장 구희동(안내상)에게 장기 입원 환자를 내보내고 새로운 환자를 받으라고 닦달했다. 윤현일은 "심평원에서 삭감 제일 많이 당한 거 알고 있냐. 에크모, 살 사람한테만 넣으라고 하지 않았냐. 에크모 넣고 계속 죽으니 삭감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구희동은 반발했지만, 윤현일은 "요즘 구 과장님 말씀이 많아진 것 같다"라며 노려봤다. 구희동은 입원 권유에도 20일 이상 나가지 않는 환자들을 살폈다. 금식도 통하지 않는 환자도 있었다.
윤현일은 장기 입원 환자에게 비보험약 투약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이후 윤현일은 직접 진우 엄마를 요양원으로 내보내라고 밀어붙였다. 박태수가 "보호자 동의 없인 환자를 내보낼 수 없다"라고 했지만, 윤현일은 "보호자는 이미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를 찾아서 동의를 받았다고.
박태수가 "지금 내보내면 오늘 죽는다"라고 했지만, 윤현일은 "어차피 죽을 환자, 오늘 죽으나 내일 죽으나 무슨 상관이냐"라고 막말을 했다. 그때 윤수연(서지혜)이 등장, 손 대지 말라고 맞섰고, 윤현일, 최석한과 흉부외과 의료진들이 대치했다.
이어 진우가 도착했고, 진우를 기다리느라 버텼던 엄마는 심정지가 왔다. 윤현일은 "그래도 마지막은 우리 태산 장례식장 이용하겠네요"라며 구희동에게 "사망선고해라. 연명치료 거부했다"라고 했다. 구희동이 머뭇거리자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오래 걸릴 것 같으니 최 교수가 해라"라고 지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