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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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유재명 "김향기, 영주 캐릭터 그 자체...함부로 말 걸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8.11.06 16: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영주' 유재명이 김향기를 처음 봤을 때를 언급했다. 

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에서 영화 '영주'(감독 차성덕)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성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향기와 유재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향기는 작품 속에서 영주 캐릭터를 소화해서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깊은 감정 연기를 펼친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영주와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의 상문 역을 맡은 유재명은 영주 역을 맡은 김향기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유재명은 김향기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면서 "향기가 깊게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함부로 말을 걸지 않았다. 시장 촬영의 경우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향기가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그리고 향기가 아니라 영주처럼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향기 역시 "영주의 입장에서 상문(유재명)과 향숙(김호정)은 굉장히 중요한 존재다. 그 두 분이 계시지 않으면 영주도 존재하지 않고, 두 분이 있기에 영주의 감정이 표현되는 것이다. 영주로서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영주처럼 인물의 감정이 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서 두분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 분)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향기는 '영주'에서 영주 그 자체가 되어 더욱 깊어진 감정과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베태랑 배우인 김호정, 유재명과 탕준상이 김향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개봉.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컷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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