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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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진상 선배 아니야"…'죽어도 좋아' 강지환, 촬영장 밝히는 리더십

기사입력 2018.11.05 16:45 / 기사수정 2018.11.05 17: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죽어도 좋아' 배우들이 실제 한 팀 같은 케미로 방송의 기대감을 더했다.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은진PD, 강지환, 백진희, 공명, 박솔미, 류현경이 참석했다.

'죽어도 좋아'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로,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그려낸다. 직장 리얼리티와 타임루프를 통한 악덕상사 갱생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강지환은 '사내 막말지수 1위'로 유명한 악덕상사 백진상 역을 맡았다. 백진상은 '저런 상사가 실제로 있겠어?'라고 할 정도로 악덕상사의 최고봉인 인물. 

강지환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솔미가 "원작 웹툰을 읽으면서 '이 역할 강지환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해서 신기했다"고 말하고, PD역시 "모두들 싱크로율이 높지만 굳이 뽑자면 강배우님이 최고"라고 할 정도로 백진상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강지환은 이를 부인하며 "개인적으로는 1도 나랑 맞지 않다. 캐릭터가 진상 역할인데, 평상시 성격이랑은 맞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연기적으로 커버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후배들이 항상 함께 하고 싶어하는 선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환이 백진상과 다르다는 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중 가장 막내인 공명의 입으로도 증명됐다. 공명은 "강지환 선배는 진짜 의외의 모습이 많았다. 장난칠 때의 귀여운 모습이나, 츤데레처럼 챙겨주시기도 한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그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이에 강지환은 "내가 생각한 것처럼 역시나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후배들이 나를 좋게 생각해준다니 고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동료 연기자들은 강지환이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웃음꽃을 피워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짐작케했다.

'죽어도 좋아' 촬영현장을 밝게 만드는 주역 중 또 다른 한명은 바로 자타공인 '인싸' 백진희다. 백진희와 같은 마케팅팀 대리 최민주 역으로 분하는 류현경은 "백진희 씨가 워낙 인싸 스타일이다. 마케팅팀이 모일 때마다 힘이 되고 동지애가 느껴진다. 백진상 팀장님이 그래서 많이 질투하신다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공명 역시 이에 동의하며 "백진희 씨가 워낙 인싸 스타일이라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재미있게 웃길 수 있는 장면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래 일한 동료들 못지 않은 끈끈한 케미를 지닌 '죽어도 좋아' 팀의 즐거운 케미가, 드라마에도 반영되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가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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