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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백일의 낭군님' 정수교 "메시지 주는 배우 되고파, 성동일 존경"

기사입력 2018.11.05 15:30 / 기사수정 2018.11.05 14: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정수교는 데뷔 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월, 화요일에는 tvN '백일의 낭군님', 수, 목요일에는 MBN·드라맥스 '마성의 기쁨'에 출연하며 쉴 틈 없이 열일을 이어 나갔다.

종영 후 인터뷰에서 만난 정수교는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이라 한창 여름에 촬영했다. 그후 시청자의 마음에서 드라마를 봤다. 늦은 휴가도 다녀오고 재밌게 지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작품 모두 좋은 반응으로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정수교는 "둘 다 잘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물론 연기를 할때 작품 자체가 재밌다곤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잘되는건 아니지 않나. 나도 신기하다. 거기에 작지만 숟가락을 얹은거 같아 자부심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정수교는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마칠이로, '마성의 기쁨'에서는 악랄한 김대표로 분했다. 그는 "두 작품이 겹쳐보이면 서로에게 실례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제일 신경쓴 거 같다. 마칠이와 김대표가 같은 사람이었나라는 말을 들었을때 가장 기뻤다"라고 전했다.

특히나 '백일의 낭군님'의 경우 정수교의 배우 인생 첫 사극이기도. 그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마칠이는 말이 안통하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자기 멋대로 하지만 타일러주거나 어떤 이야기를 했을때 듣는 인물이라 분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정수교는 "그동안에도 물론 좋은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피드백이 바로 온 캐릭터는 처음이다. 그래서 너무 신기하다. 특히 SNS에 해외 분들의 댓글까지 달릴때 정말 감회가 새롭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나누며 '백일의 낭군님'과 '마성의 기쁨'을 회상하던 정수교는 "부모님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부모님 뿐 아니라 장인, 장모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평상시에도 믿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더 뿌듯하다"라며 "분량이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한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기여하는 배역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그런 배우를 꿈꾼다. 성동일을 보면 너무 멋지다. 존경스럽다. 그런 길을 걷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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