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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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SK 김태훈 "폭투로 실점, 눈물만 안 났지 울었어요"

기사입력 2018.11.04 12:5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태훈이 아찔했던 플레이오프 5차전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SK는 2일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1-10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광현이 5⅔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주자 2루 상황에서 올라왔으나 폭투로 주자 임병욱의 홈인을 허용했다. 공이 많이 빠지면서 김태훈이 홈 커버에 들어갔으나 막지는 못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만난 김태훈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눈물만 안 났지 울었다. 엄마 보고 싶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 상태로 5초간 앉아있었지 않나"면서 "임병욱이 발이 빨라 홈까지 뛸 것 같긴 했다.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상황이었는데 그 타이밍에 나왔다. 무조건 아웃 타이밍인데 자리를 잘못 잡았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 나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런 김태훈을 향해 취재진이 '그러면서 경기가 재미있게 됐다"고 위로하자 그는 "내가 한동민을 스타로 만들어준 것"이라며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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