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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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이태곤, 울릉도 향한 복수전 성공…역시 '킹태곤'

기사입력 2018.11.02 10:21 / 기사수정 2018.11.02 10: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태곤이 복수전을 위해 다시 찾은 울릉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킹태곤’의 위엄을 뽐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참돔을 낚기 위한 ‘울릉도 리벤지’에 의욕을 불태우는 멤버들과 이태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박진철 프로와 함께 울릉도에 합류했던 이태곤은 제대로 된 손맛을 느끼지 못하고 아쉬운 결과를 남긴 채 돌아서야 했었다. 4개월 만에 또 다시 ‘도시어부’를 찾은 이태곤은 멀리서부터 ‘킹의 기운’을 내뿜으며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참돔이 잘 잡힌다는 선장의 말에 기대 반 불신 반의 모습을 보인 이태곤은 출항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포인트와 날씨 파악까지 마치며 ‘낚시 사이보그 킹태곤’을 증명했다. 명성대로 ‘킹태곤’의 위엄은 그대로였다. 출연진 중 첫 입질의 주인공이 된 것이었다.

10분이 넘는 사투 끝에 리벤지의 개시를 알린 이태곤의 첫 물고기는 80cm의 부시리였다. 이태곤은 부시리를 부며 “이따가 스테이크 할 것”이라고 선언한 뒤 “참돔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다. 다음에는 참돔”이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였다.

이태곤의 말은 현실이 됐다. 두 번째 고기로 참돔을 낚은 것. 문제는 목표로 했던 64cm의 크기는 아니었지만 이태곤이 참돔을 낚으면서 출연진들에게 울릉도에서도 참돔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이태곤의 하드캐리는 계속됐다. 무려 4마리의 부시리와 1마리의 참돔을 낚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태곤은 배 위에서 환상적인 릴링과 화려하고 힘 있는 캬바레 낚시의 진수를 보여주며 실력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태곤은 ‘도시어부’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예능적인 요소까지 높였다. 첫 물고기와 첫 참돔 개시에 성공한 이태곤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옆에 있던 이경규에게 참돔 유경험자의 노하우를 전하며 놀렸고, 이에 이경규는 장수왕이나 하지 왜 여기 왔느냐고 버럭 하면서 명불허전 콤비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된장찌개를 끓여달라는 마이크로닷의 요청에는 “그게 그리웠냐”며 자상한 큰형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육지로 돌아와 진한 바디샤워 냄새를 피우며 저녁식사 자리에 등장한 이태곤은 잘생긴 외모를 뽐내며 매운탕 요리에 집중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자신의 찌를 부러워하는 이경규에게 하나밖에 없는 찌를 전해주는가 하면 함께한 동료들과의 핑퐁 케미와 찰진 입담으로 그가 왜 ‘킹태곤’으로 불리는지를 스스로 보여주었다.

한편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인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 등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태곤이 출연하는 ‘울릉도 리벤지’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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