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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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반전의 팀' 넥센, 리버스 스윕으로 잠실 바라본다

기사입력 2018.11.02 12:39 / 기사수정 2018.11.02 16: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패는 리버스 스윕을 위한 '극적 장치'에 불과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반전드라마를 '잠실행'으로 장식하려 한다.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2패를 먼저 떠안으며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은 고척에서 SK를 연이틀 격파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로 인천에서 해피엔딩을 준비한다.

2패로 무너질 때까지만 해도 넥센의 가을이 여기까지인가 싶었다. 그러나 수많은 악재에도 정규시즌 4위라는 쾌거를 이뤄낸 넥센의 저력은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 장정석 감독은 벼랑 끝이었던 3차전에서 불펜 안우진을 1이닝만 기용하는 '강수'를 뒀고, 이는 4차전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선발 이승호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안우진이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을 삭제하며 SK 추격 동력을 지웠다. 조커 카드로 대기시켰던 해커까지 아끼며 '내일'을 볼 수 있게 됐다.

잠잠했던 타자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도 고무적이다.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샌즈가 4타수 4안타로 클린업의 무게감을 책임졌다. 박병호는 여전히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제법 비거리가 있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서서히 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고척에서 치른 2경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리버스 스윕과 한국시리즈가 눈앞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편파프리뷰] 'PO 100%' 5차전에서 항상 웃었던 팀 SK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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