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임창용 방출의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구단 운영에 불만을 표출, 행동에 나섰다.
KIA 팬들은 지난 31일, 김기태 감독의 퇴진을 주장하며 기아자동차 본사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한 1차 집회에 이어 두 번째 직접적인 행동이다.
KIA는 올해 정규시즌 5위로 마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한다. 이로써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24일 팀을 위해 헌신한 베테랑 투수 임창용의 방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불만을 샀다. 특히 임창용 방출 소식에 앞서 기념품을 판매하면서 더욱 불을 지폈다.
이에 팬들은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퇴진운동본부' 카페를 개설하고,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1차 집회를 가졌다. 이날 김기태 감독이 집회의 참여한 팬들에게 김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팬들은 사퇴 시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더 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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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