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에는 현빈, 장동건 등 주연진 뿐 아니라 수많은 야귀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자신의 실제 얼굴을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의 분장을 하고 야귀 역할에 충실했다. 김성훈 감독은 "엄청나게 고생을 많이 했다. 한명당 분장만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야귀를 한 배우들, 분장팀 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때문에 이들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엔딩크레딧에는 모든 야귀 배우들의 이름을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매튜 도우마. 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전소미의 아버지기 때문.
'창궐'에서 매튜 도우마는 외국인 야귀로 등장한다. 매튜 도우마 역시 분장 때문에 단번에 그를 알아볼 수는 없지만 어색함 없이 열연한다. 야귀로 변하는 고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이미 매튜 도우마는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도 미군 대위로 출연한 바 있다. 또 다시 연기에 도전한 것.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매튜 도우마는 직접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됐다"라며 "그 의지가 대단하더라.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연기로 잘한다. 덕분에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라고 칭찬했다. 딸 전소미도 SNS를 통해 아버지의 '창궐' 출연을 응원했다.
이처럼 주조연을 막론하고 모든 이들의 열정이 만나 '창궐'이 탄생했다. 김성훈 감독은 배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한겨울에 촬영해서 다들 고생했다.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을 비롯해 우리 야귀들까지 모두 소중하다"라며 "촬영은 고생이었지만 무언가 함께하는 느낌, 든든함이 있어서 겨울을 뚫고 무사히 끝낼수 있었다. 특별히 늘 의지가 되는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전소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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