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5 23:19 / 기사수정 2009.08.15 23:19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여름 휴식기를 거쳐 프리미어리그가 마침내 개막했습니다.
첼시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 헐 시티의 개막전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2골을 넣으며
스티븐 헌트가 선제골을 넣은 헐 시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헐 시티의 강한 저항 때문에 첼시에겐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만, 90분이 지나 추가시간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이 터지며 첼시가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첼시는 아직까진 안정된 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첼시의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다고 선언하며 더 이상의 영입도 방출도 없을 거라고 말한 바 있으나,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첼시가 AT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의 거금을 제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첼시에게 패하긴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헐 시티는 핵심 수비수 마이클 터너의 이적설로 두통을 앓고 있습니다. 만약 터너가 떠난다면 34세의 솔 캠벨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그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 얼마 전,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예전에 아스날 측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고자 문의한 적이 있으나 바르셀로나 측에서 1억 2,500만 파운드(약 2,555억 원)를 요구했다고 말하며,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영입할 확률이 아스날이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확률과 같다고 간접적으로 파브레가스의 영입은 힘들 것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덧붙여, 언론에서 만들어내는 쓸데없는 소문에는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각 팀의 에이스 선수 보호 전쟁이 뜨겁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0812 BST: 뉴캐슬의 미드필더인 데미언 더프는 풀럼으로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런던으로 오고 있습니다. (Sky Sports News)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첼시는 AT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4,200만 파운드(약 859억 원)를 제의하려고 합니다. (Sun)
웨스트햄의 감독인 지안프랑코 졸라는 아직도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인 에이두르 구드욘센에게 이적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의 윙어인 데이비드 벤틀리를 영입하려고 합니다만, 영입을 한다고해도 벤틀리는 후보 선수가 될 것입니다. (Times)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지난 8월 뉴캐슬에서 1,2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에 아스톤 빌라로 합류했던 잉글랜드의 윙어인 제임스 밀너를 영입할 수 있을지 문의했습니다. (Sun)
에버튼은 스파르탁 모스크바의 25세 윙어인 블라디미르 비스트로프를 영입하려고 하며, 발렌시아의 아르헨티나 출신 21세 미드필더인 에버 바네가를 임대하고 싶어합니다. 또한 호펜하임의 키 큰 수비수인 이삭 보르사도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미들즈브러는 독일 출신의 중앙 수비수인 로버트 후스를 스토크 시티로 250만 파운드(약 51억 원)에 이적시키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뉴캐슬은 볼튼의 29세 수비수인 앤디 오 브라이언을 복귀시켜서 팀의 수비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헐 시티의 감독인 필 브라운은 만약 리버풀이 소속 수비수인 마이클 터너를 1,200만 파운드(약 245억 원) 정도에 데리고 가 준다면, 자유 계약이 가능한 34세의 솔 캠벨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ail)
셀틱은 아스날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나고 나서 오른쪽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힌켈을 헐 시티로 150만 파운드(약 31억 원)에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Daily Record)
헐 시티는 셀틱의 독일 출신 오른쪽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힌켈에게 300만 파운드(약 61억 원)를 제안했으나, 셀틱에서는 400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내라고 합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해리 레드냅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데이비드 벤틀리가 이제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토트넘에서 선수의 미래는 충분히 있다고 말합니다. (The Sun)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가 졸레옹 레스콧을 영입하기 위해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Daily Mail)
前 왓포드의 감독인 아이디 부스로이드는 노르위치의 새 감독이 될 것입니다. 前 노르위치의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건은 시즌 개막한지 한 주도 지나지 않아 경질당했습니다. (Daily Mail)
폴 하트는 포츠머스의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할 예정이며,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시작되기 바로 전날 감독 자리를 맡는 건 팀을 더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ime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선덜랜드의 수비수인 안톤 퍼디낸드는 볼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하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광팬이었다던 안톤은 "이 세리머니를 할 수 있을지는 저도 확신할 수 없어요. 그래도 만약 골을 넣게 된다면 양말 속에 장갑을 넣어 두었다가 그것을 꺼내서 낄 생각입니다"고 말했습니다.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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