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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헤드윅' 감독 "워너원 새 티저, 조금 무례하다"

기사입력 2018.10.30 11: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워너원의 새 앨범 티저에 대해 영화 '헤드윅' 감독 겸 배우 존 카메론 미첼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30일 '헤드윅'의 연출이자 주연 헤드윅 로빈슨을 맡았던 존 카메론 미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의 새 앨범 티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K팝 밴드 워너원이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와 노래 'the origin of love'를 사용했다"며 "아주 오래된 신화는 만만한 대상이기도 하지만, 쉽게 단순해질 수 있다는게 슬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상 속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은 직접 워너원의 새로운 티저를 살펴봤다. 그는 흑백에 평면적으로 보이는 왜곡효과가 담긴 필터로 영상을 촬영, 이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 팬들이 자신에게 이야기 해줬음을 알려주며 '사랑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워너원의 오디오 티저 중 'The Orign of Love'라고 말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조금 무례하다. 타이틀 또한 빌려갔다"며 11월에 나오는 워너원의 새 앨범이 '헤드윅'이 담고있는 상징적인 메시지들을 단순화 시킨 것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워너원 이번 앨범에 대한 잡음은 더욱 더 아쉬움만을 남긴다. 워너원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컴백으로 여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이와 같은 논란은 컴백 전부터 김을 새게 한다.


워너원이 오디오 티저에서 'The Origin of Love' 즉 사랑의 기원을 다루는 내용을 공개한 직후부터 '헤드윅'과의 유사성 논란 등이 일었고, 오마주와 표절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28일과 29일 티저부터는 'The Origin of Love' 대신 'The Origin of Our Destiny' 등으로 일부 내용이 달라진 채 게시되기도 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1월 19일 컴백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존 카메론 미첼 인스타그램, 스윙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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