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벤틀리와 건후가 세상 귀여운 먹방대결을 펼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벤틀리와 건후가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샘 해밍턴의 아들 벤틀리와 박주호의 아들 건후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그동안 벤틀리와 건후는 남다른 먹성을 선보여온 터라 둘의 첫 만남에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3개월 차이인 벤틀리와 건후는 나란히 유모차에 앉아 서로 궁금했는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손을 만지며 탐색전을 벌였다.
벤틀리와 건후의 먹방 대결은 저녁식사 시간에 이뤄졌다. 박주호는 낙지를 들고 모빌처럼 아이들 앞에 들었다. 벤틀리와 건후는 난생 처음 보는 낙지 모빌에 눈을 떼지 못하며 손을 뻗었다.
첫 대결은 레몬이었다. 벤틀리는 레몬의 상큼한 맛에 윙크를 발사했다. 건후는 신 맛에 놀라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박주호는 건후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벤틀리와 건후는 2차전으로 고소한 찐 옥수수를 받게 됐다. 벤틀리는 옥수수를 먹다가 건후의 옥수수가 궁금했는지 손으로 만지려다가 건후의 옥수수를 떨어트렸다.
박주호는 건후가 울먹이자 재빨리 옥수수를 손에 쥐어줬다. 건후는 옥수수가 손에 잡히자마자 일그러졌던 표정이 밝아지더니 옥수수를 한입에 다 넣을 기세로 먹기 시작했다.
벤틀리와 건후의 먹방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승자를 결정할 문어 다리가 등장했다.
건후는 박주호가 문어 다리를 주자 거부했다. 반면 벤틀리는 문어 다리를 받자마자 바로 입안에 넣었다. 박주호는 "주면 다 먹는 거냐"며 음식을 가리지 않는 벤틀리의 먹성에 놀라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