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문세에게 '아날로그'란 '이완'이었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제자들과 배드민턴 대결을 하는 이문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문세는 노래를 부르며 지붕 위에서 나타났다. 이문세는 "봉평의 '별이 빛나는 밤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2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별밤지기 이문세입니다"라고 밝혔다. 육성재는 "진짜 멋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부와 제자들은 과거처럼 엽서에 적힌 사연을 하나하나 읽어봤다. 양세형의 사연은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데, 싸울까봐 고민이라고.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 이상윤이 방송이 아닌 사적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그러자 이문세는 "가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여행은 불편하다. 그런데도 간다는 건 서로 감수하고 배려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사연의 주인공은 음향을 담당하는 스태프로, '온갖 소리에 점점 예민해져 가야 하는 저는 정작 들어야 할 아내의 소리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사연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이문세는 제자들과 메밀꽃 체육관으로 향했다. 이문세는 배드민턴 20년 경력이며 A조라고. 양세형은 "제가 동료 개그맨들을 이기는데, C조 아주머니들과 하면 그냥 진다"라며 A조 실력이 엄청 대단하다고 밝혔다. 제자들이 몸 푸는 걸 지켜보던 이문세는 "너희들과 해도 될 것 같다"라며 1:4로 대결하자고 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이기면 이문세의 애장품인 LP판, LP플레이어, 음악작업용 컴퓨터와 저장 파일들, 책을 달라고 했고, 이문세는 흔쾌히 허락했다. 결국 이문세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이문세는 제자들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육성재가 아날로그의 의미를 묻자 이문세는 "아날로그란 '이완'"이라며 집중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